제주여행, 대정의 가성비 식당 방긋식당
제주의 가성비 식당
① 제주시 도두동 - 동백부엌
② 서귀포시 대정 - 방긋식당
제주도민이 몇명인지 아는가?
66만5천명이다. ('25년 12월기준)이들 중 원래 제주도 사람들 대상으로 장사했던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관광객이라는 구분은 사실 매우 지루한 범주게임이다.
관광객이 관광객 행세를 하는 순간 그는 overpay 해야할 운명이 아닐까.
제주도 사람들을 주 대상으로 성공적으로 장사했던 식당들을 찾는다.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곳보다는 가격의 문턱이 낮을 것이 자명하다.
방긋식당은 따악! 그런 느낌이다.
제주도민들이 찾는 맛집. 방긋식당은 따악 제주도민들의 맛집!

대정은 그닥 관광의 중심지는 아니지 않나? 그래서 나는 관광객이 아닌 제주도민들이 사랑하는 집을 찾아보기로한것.
나는 서귀포에서 넘어갔는데, 산방산과 송악산을 들러서 사진 좀 건지고 가겠다고 마음먹었다.
산방산을 들렀다. 무려 395미터를 느슨한 경사없이 직각으로 뻗어 올라간 웅장한 산방산. 비현실적인 위압감을 뿜어내는 산방산. 지난 9월에는 산방굴사까지 올라가서 땀범벅이 되었었다.
오늘은 아예 늦어서 올라갈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자~~ 해가 이미 지고 땅거미까지 시커먼지라 송악산까지 들르지는 못했다.
제주도를 그렇게 많이 왔었지만, 대정과 관련한 기억은 그닥 없더라. 산방산을 뒤로하고 대정읍으로 향했다.
목적지는 모슬포다.

방긋식당. 이름이 좋다. 방긋! 하하하...
아들이 부모와 함께 운영한다. 아버지는 용진호 선장으로 직접 고기를 낚는다. 방어정식이 개시되었다고 해서 먹어보러갔다.
모슬포는 방어로 예전부터 유명한 곳이다. 사실 나는 방어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방어를 쫘악 깔고 먹는 것보다는 방어정식이라는 접근을 택한 것. 그러나 아쉽게도 이날 방어가 다 나갔다고, 죄송하다면서 방어드실꺼면 다른 가게로 가셔야한다고..한다. 에이 가게문을 열고 들어왔는데 그냥 나가는 건 좀 아니지......먹고나가야지.. 도꼭지정식을 시켰다. 인당 15천원이다. 흑돼지두루치기와 갈치구이 된장찌개가 나온다.. 구성이 좋은 것 같아 시켰는데, 다른 건 뭐 그렇다치고 갈치를 보고 깜짝 놀랐다.

도꼭지정식 1만5천원. 점심시간에는 갈치구이백반이 단돈 만원.가성비있는 식사다..나는 가성비를 체험하기 위해 일부러 갔다. 가면서 산방산과 송악산을 둘러보고 나서 점심이나 저녁으로 들르면 좋은 동선이다.
도꼭지정식 1만5천원
도꼭지는 '장인','최고' 뭐 이런 뜻의 제주도방언이다.

도꼭지 정식이 차려졌는데, 두루치기는 칼칼한 맛이 좋았다. 상추에 싸서 잘 먹었다.
반찬은 입맛에 따악 잘 맞았다. 무엇보다 감동한 것은 갈치가 무려 7토막이 나온 것. 서울에서 갈치를 먹는다는 것은 - 그것도 대부분 수입산 갈치 - 무척이나 고비용의 결과를 필연적으로 이끌어내지만, 지금 제주 대정읍 모슬포의 방긋식당에서는 제주갈치 7개 토막을 넉넉하게 여유있게 먹고 있었다. 도꼭지정식에서 내 눈과 입을 바짝 끌어당긴 메뉴는 단연 갈치구이라고 해야겠다.
오늘 제주도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인당 1만5천원짜리 도꼭지정식을 제대로 즐겼다.
가성비 메뉴로 추천한다.
결론
1. 인당 15천원짜리 도꼭지정식 가성비 있다
2. 두루치기가 칼칼해서 입맛돋운다
3. 무엇보다 갈치가 2명기준으로 7토막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