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도두동의 가성비 한식집 동백부엌
제주의 가성비 식당
① 제주시 도두동 - 동백부엌
② 서귀포시 대정 - 방긋식당
제주는 한국인들의 부동의 휴양지다.
운좋게 2025년과 2026년에걸쳐 3번째 제주다. 코로나때 그리고 둘째가 재수하는 동안은 맘편하게 오지 못했던 제주.
원없이 오고가고 있다.
그렇다면 제주에 오면 무엇을 주로 먹을까?
해산물이 풍부한 제주. 그렇다고 제주와서 회만 주구장창 먹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다양하게 먹는게 내 미식의 motto다.
제주공항에 내렸다. 서울이 체감온도가 영하 15도였는데, 제주는 역시 따뜻하다.
오 그런데 바람은 세다.. 제주 삼다도 중에 한개가 바람인 걸 실감한다.
배고프다. 한식집이 땡긴다. 제주오기전에 AI와 검색을 통해서 찾아놓은 식당들.
그중에서 동백부엌을 찾았다... 깔끔했다.
오봉집 아실꺼다. (갑자기 왠 오봉집?)
오봉집은 낙지볶음집. 오봉(큰 쟁반)에 반찬들 담아서 나오는 게 특징인데,
그런면에서 동백부엌이 좀 유사하다.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한식집 동백부엌.

동백부엌이 있는 곳은 도두동이다. 도두동은 공항바로옆으로 해변을 끼고는 대형카페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그리고 바다쪽 도로 안쪽으로는 그닥 붐비지 않는다. 동백부엌은 도두동의 한가한 spot에 자리잡고 있다. 아침에 이어 눈발이 몰아치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험한 날씨는 여전하다. 주차하면서 서리가 낀 운전석쪽 창문이 잘 안보인다. 창문을 내리니, 펑펑내리는 눈이 내 얼굴로 돌진한다. 휴우.. 거센바람과 함께 내리는 눈.
몰아친다는 표현이 따악 맞는다.
가게 앞에 주차했다. 아마도 주인장의 차로 보이는 차에 따악 붙여서 주차했다.
주차는 알아서 댄다
가게 외관이 컬러감이 있다. 이름에 동백이 들어간 만큼 새빨갛게 피어난 동백꽃의 컬러를 기대했는데, 색깔은 주홍빛.
여튼 깔끔한 외관이다.

큰 쟁반에 음식이 담겨서 나왔다. 오봉집이 생각나다.
3만5천원짜리 2인 세트를 추천하시더라. OK!
상을 받아들자 오봉집이 떠올랐다.
낙지볶음을 시키면 반찬과 낙지볶음 등등이 오봉(큰 쟁반)에 올려져 서빙된다. 대단할 것은 아니지만, 반찬으로 가득채워진 오봉을 받아들때 사람들이 시각적으로 풍성함을 느낀다. 이 집에도 그대로 적용되더라. 반찬이 12가지라고 했는데, 맞다. 12가지이고, 3만5천원짜리 2인셋트를 시키면 흑돼지 두루치기, 소라무침, 갈치구이의 3가지가 메인반찬으로 나온다. 소라무침과 갈치구이는 리필이 안된다. 12가지 반찬 중에서는 전복장이 따악 한번 리필된다. 전복의 크기는 무지하게 작다. 그래도 씹을 때 전복의 식감과 간장의 짭쪼름한 맛을 잘 느낄 수 있다. 반찬은 다 기본적으로 맛이 있고, 퀄리티가 있다. 오봉이라는 한 unit에 들어있는 음식들이 하나하나 먹을만하다는 것. 나는 전복장을 한번 리필했고, 계란말이와 시금치 등 대부분의 반찬을 적어도 한번씩은 리필했다. 두루치기는 좀 달아서 (Sweet) 리필하지 않아도 충분했다.
2인세트는 3만5천원. 제주에 내려서 첫끼로 만나는 동백부엌.. 추천한다.
동백부엌근처 갈만한 곳 동두봉추천
동백부엌가기전에 아주 쉽게 들러볼만한 곳으로 도두봉을 추천한다.
제주공항에 내려서 렌터카를 빌렸다. 렌터카를 빌려서 가장 가까운 갈만한 곳이 바로 도두봉이다.
도두봉은 올라가는데 한 15분이면 되고, 도두봉에 올라서면 일단 제주공항이 훤히 내려보인다.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제주바다가 앞에 쫙악 펼쳐진다. 제주공항에 시선을 고정하면, 뜨고 내리는 항공기들이 눈을 가득 메운다. 왠지 가슴이 뛴다. 근데 의외로 비행기를 뜨고 내리는 광경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대부분 중년들이었다. 날이 너무 추워서 young people들은 포기했을 수도 있지만... 중년들이 비행기를 보면서 비행기종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낮은 웃음을 주고받는 광경은 새롭고 좋았다. 도두봉에 오른 사람들 뿐 아니라도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을 보면 마음속으로 느낄 것이 꽤나 있을 것 같다. 추천한다.
동백부엌 추천 결론
1. 가성비 인정 :2인셋트 35천원
2. 반찬 맛있음.
3. 몇개 반찬 빼고 리필가능
4. 식사전후에 도두봉에 올라서 제주공항과 제주바다를 눈에 담는다